

이더리움(ETH)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동결한 뒤 수요일 소폭 회복하며 2,350달러를 웃돌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찬성 10표, 반대 2표로 금리를 3.75~4.0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졌음에도 경제 활동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향후 발표되는 지표를 평가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추기 위한 정책 기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9월의 25베이시스 포인트(bp) 금리 인상에 이어 나왔다.
시장의 관심은 목요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보고서로 옮겨갔다. PCE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CME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의 이번 결정 가능성을 90% 넘게 반영하고 있었지만, ETH는 발표 직후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1% 상승해 2,350달러를 넘어섰다.
전반적으로 미국 투자자들은 ETH에 대한 매도 압력을 계속 높이고 있다.
Coinbase Pro와 Binance의 ETH 가격 차이를 측정하는 Coinbase 프리미엄 지수는 월요일 -0.181로 떨어져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화요일 -0.142로 소폭 상승했다. 이 지표는 9월 초부터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러 있으며, 이는 다른 지역에 비해 미국 기반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이 우세함을 보여준다.

미국의 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자금 유출이 이어졌다. 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화요일 해당 상품에서 6,020만 달러가 순유출되며 이틀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자금 유출이 계속된다면 ETH ETF는 월간 기준으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 수 있다. 이는 2024년 7월 출시 이후 가장 부진한 월간 성적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포지션에서 4,31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숏 포지션 청산이 3,600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표 알트코인인 이더리움은 2,316달러에 위치한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에서 반등해 2,355달러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362달러에 위치한 100일 EMA도 이 저항 구간을 강화하고 있다. 이 구간을 상향 돌파하면 ETH는 2,411달러의 수평 가격대에 도전한 뒤 각각 2,424달러와 2,450달러에 위치한 20일 및 50일 EMA를 시험하게 된다. 이후 핵심 저항선인 2,548달러에 도달하려면 이들 이동평균선을 먼저 넘어야 한다.

하방에서는 200일 EMA가 계속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아래로는 2,256달러, 2,204달러, 2,107달러가 추가적인 하락을 방어하는 구간이다.
상대강도지수(RSI)와 스토캐스틱은 하락세가 완화되며 각각 39와 33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스토캐스틱은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