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일 일본 엔화(JPY)는 미국 달러(USD) 대비 완만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했다는 소식 이후 기록한 상승분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USD/JPY는 장중 저점인 157.39에서 반등해 작성 시점 기준 158.15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여전히 장중 고점인 158.75를 밑돌고 있다.
수요일 아시아 거래 시간에 민주당이 의회와 더 치열한 경합이 벌어진 상원까지 장악했다는 보도가 확인되자 투자자들은 달러를 전반적으로 매도했다. 이번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강력한 심판으로 해석됐다.
시장은 민주당이 AI 부문에 규제를 도입하고 데이터센터 건설에 제동을 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로 몰리면서 국채 수익률과 달러가 하락했고,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 등 전통적인 안전자산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보다 넓은 시각에서 보면 달러는 여전히 탄탄한 펀더멘털의 지지를 받고 있어 추가 하락 시도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늦게는 미국 ADP 고용변화 보고서로 관심이 옮겨갈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10월 고용 증가세가 완만하게 둔화했음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견조한 기업 활동에 부합하는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협상 재개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중동 분쟁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며, 이로 인해 브렌트유 가격은 100달러를 크게 웃돌고 있다. 미국은 선거를 몇 시간 앞두고 이란 내 표적을 공습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공습 가능성도 열어뒀다. 전면전 우려가 커지면 유가가 더 오르고 달러가 안전자산으로서의 위상을 되찾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 중간선거는 대통령의 4년 임기 중간에 치러지는 연방 선거입니다. 유권자들은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상원의원 약 3분의 1을 선출하며, 많은 주에서는 주지사와 그 밖의 주·지방 공직자도 선출합니다.
선거일은 2026년 11월 3일 화요일입니다. 연방법에 따라 11월 첫 번째 월요일 다음 날인 화요일에 치러집니다. 많은 주에서는 이미 사전투표와 우편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간선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후반 2년 동안 어느 정당이 상원과 하원을 각각 장악할지 결정합니다. 다수당은 입법 의제를 정하고 위원회 지도부를 선출하며, 상원에서는 판사와 고위 공직자에 대한 인준 권한도 행사합니다.
아닙니다. 대통령은 4년마다 선출되며, 다음 대통령 선거는 2028년 11월에 열립니다. 중간선거는 흔히 현직 대통령이 속한 정당에 대한 중간평가로 여겨지며, 역사적으로 여당은 하원 의석을 잃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는 달러가 지속적인 추세를 형성하기보다는 제한적이고 단기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상·하원의 다수당이 나뉘는 구도가 기본 시나리오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시장에도 일부 반영돼 있습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선거 결과에 더 뚜렷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재정 부양 기대를 높이는 결과는 국채 수익률과 달러를 끌어올리는 경향이 있는 반면, 정치적 교착으로 신규 지출이 제한되면 둘 다 하락할 수 있습니다. 예산이나 부채한도를 둘러싼 대치 등 정치적 갈등 역시 안전자산인 달러를 일시적으로 강세로 이끌 수 있습니다. 6~12개월 시계에서는 선거 결과보다 경제성장과 연준 정책이 더 중요합니다.
역사적으로 미국 주식은 중간선거 전에 약세를, 선거 후에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1950년 이후 중간선거가 치러진 19차례 모두 선거 12개월 후 S&P 500 지수가 상승했으며, 평균 상승률은 약 15%였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선거 결과가 나온 뒤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점을 이러한 패턴의 배경으로 꼽습니다. 과거 성과가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는 않으며, 일부 전략가는 2026년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이러한 연속 상승 기록에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시장은 흔히 분점정부를 반겨왔습니다. 정치적 교착으로 세금, 지출, 규제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 공화당 대통령 재임 중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의 다수당이 나뉜 경우, 이듬해 S&P 500 지수는 양호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다만 예산안 처리 시한, 부채한도 갈등, 의회 조사 등은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위험 요인입니다.